현실감각 0% :: 맥북을 쓰던 어느날 마주친 검은색 메세지박스(보이스 오버) 끄기...-_-;;;

컴퓨터 관련 2013. 6. 4. 23:27

맥북을 쓰던 어느날 마주친 검은색 메세지박스(보이스 오버) 끄기...-_-;;;



아이폰 앱 개발용으로 구매한 맥북에어. iOS라는 녀석이 정말 최적화도 잘되어있고 windows와 비교하기 힘들만큼 인터페이스가 편리하긴 하지만, windows에 20년 이상 길들여진 나에겐 종종 단축키같은 세세한것에서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windows를 깔아서 쓰자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ㅠㅠ

아무튼 이녀석으로 이런저런 뻘짓거리를 하고있던 중에 뭘 눌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의식중에 windows 단축키를 눌렀던것 같은데 갑자기 아래 사진과 같은 검은색 툴팁(?) 정확히 뭐라고 하기 힘든 검정색 메세지박스 같은게 떠서 사라지지 않는 것이었다.




화면 한구석을 가려버리는건 둘째치고 자꾸 컨트롤이 지맘대로 움직이질 않나... 가뜩이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엄청 거슬리던 녀석이었는데 더 큰 문제는 이놈이 뜨자마자 배터리가 광속으로 닳아 없어진다는 것. 이녀석의 정체는 '보이스 오버'라고 하는 시각장애인 또는 모니터를 주시하기 힘든 상황에서 음성으로 현재 선택한 컨트롤을 읽어주고 단축키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사용자 편의기능인데 이런녀석이 있는지는 당연히 몰랐고, 사운드를 꺼놔서 음성이 출력되지도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뭐하는 놈인지 유추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녀석을 끄고는 싶은데 명칭조차도 몰라 구글에 한참을 macbook turn off black messagebox 따위의 검색어로 검색하던 도중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한 맥유저의 질문글과 그 아래 댓글을 발견!! 아... 스피커만 한번 켜봤더라도... 내 1시간 30분..ㅠㅠ

고생한 것에 비하면 이녀석을 끄는 방법은 참 간단하다.


우선 시스템 환경설정 (톱니바퀴모양 아이콘)을 눌러 들어간 후..


시스템->손쉬운 사용(사람이 팔벌리고 있는 모양)을 클릭한다.



그럼 왼쪽에 VoiceOver라는 탭이 보이는데 그녀석을 클릭하면 VoiceOver 활성화에 체크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녀석의 체크를 해제하면...끝-_-;;;



혹시라도 이런저런 단축키 누르다가 보이스오버가 떠서 나처럼 해메는 사람이 있을까봐(과연??) 쪽팔림을 무릅쓰고 포스팅...

아악!! 생각할수록 열받는다!!!